익모초는 잎이 대마와 같고
줄기가 모나며 담홍자색(淡紅紫色)의 꽃이 핀다.
2년생 초목(草木)으로 1m정도 곧게 자라며 7~8월경에 담홍자색(淡紅紫色)의 꽃이 피며 과기(果期)는 8~9월이고 종자는 충울자(茺蔚子)라 부르며, 전국 산과 들에 자란다. 여름철 성장이 왕성한 때에 채취하여 햇볕에 말려 쓰며, 생것으로도 쓴다.
익모초는 부인의 임신前, 출산前의 모든 질병을 구제하기에 익모(益母)라고 이름하였다고 허준의 동의보감(東醫寶鑑)은 전하고 있다.
익모초의 주요효능은 여성의 월경불순, 월경통, 어혈복통 등에 쓰이며. 일사병, 열사병에 효과적(생것)인 것으로 알려져 있고, 소화불량, 식욕부진에도 쓰이고,
눈이 붉게 충혈될 때, 결명자와 함께 쓰기도 한다.
익모초엔 아름다운 이야기도 전해온다.
중국 바닷가 대고산이란 곳에 '수랑'이라는 여인이 사냥꾼에게 쫒기던 노루를 구해주었다.
몇 달 뒤 수랑은 출산하게 되었는데 난산이었다. 온갖 방법을 다 써봤으나 소용이 없고, 생명이 위험하게 될 지경에 이르렀다. 이 때 구해준 노루가 어떤 약초를 물어다 주었다. 그래서 그 약초를 달여 먹였더니 건강하게 아기를 출산하였다고 한다.
그래서 그 약초를 익모초라 하였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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