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PFG

‘인권성화’ 확산에 中 당국 당황

향련 2008. 4. 11. 22:01
‘인권성화’ 확산에 中 당국 당황
| 2008·04·11 16:48 | HIT : 77 |
▲ 지난 4일 허베이성 스좌장(石家庄)에 나타난 인권성화 로고(대기원)


[SOH] 베이징올림픽 횃불이 이르는 곳마다 시위에 부딪치고 있는 가운데 ‘파룬궁박해진상연합조사단(CIPFG)’이 발기한 ‘인권성화’가 국내외에서 조용히 불씨를 키워가며 중공 당국을 당황케 하고 있습니다.

자유아시아방송(RFA) 중국어판에 따르면, 최근 중국 민중들이 대륙에서 자발적으로 전하고 있는 ‘인권성화’에 대해 중공 당국이 높은 경계 태세를 취하기 시작했습니다.

후난성 창사(長沙)시 민주인사 세푸린(謝福林)은 ‘인권성화’를 전달했다는 이유로 공안에 불려가 심문을 받았으며, 쓰촨성의 민주인사 황샤오민(黃曉敏)도 8일 당국의 경고를 받은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민주인사 황샤오민입니다.

(음성)“당국은 로고, 구호, 티셔츠 등을 포함해 어떤 형식으로든 ‘인권성화’를 전파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습니다. 올림픽 성화가 해외에서 잇달아 코믹한 사건을 빚어내면서 당국은 체면상으로나 심리적으로나 모두 큰 상처를 입었습니다. 민주인사들이 지지하는 ‘인권성화’가 국내에서 이처럼 환영받으니 당국이 난처하게 됐습니다.”

중국 남부 구이저우(貴州)에서 ‘인권성화’를 전달했던 한 민주인사는 대륙 중국인들이 ‘인권성화’가 무엇인지 안다면 누구나 환영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음성)“‘인권성화’ 봉송은 정말 잘한 일이라고 봅니다. 지금 민중들은 사회에 불만을 품고 있으며 자신의 권력이 침해되고 있는 것에 대해 모두들 공감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그들이 ‘인권성화’가 무엇인지 모르고 있다는 것인데, 알기만 하면 누구나 환영할 것입니다. 구이저우에 있는 제 친구들은 작은 인권 관련 활동했다고 당국의 탄압을 받았습니다.”

‘인권성화’ 전세계 협조센터의 연락인 샤한(夏涵)은 ‘인권성화’ 봉송에 대한 중공 당국의 탄압이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음성)“민중들의 자발적인 행위이기 때문에 당국은 더욱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그들도 국내 민중들이 현재 불만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때문에 과거와 같은 탄압은 먹히지 않지만 여전히 그렇게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한 단체에 대해서는 먹힐지는 모르지만 민중들이 모두 일어나고 있다면 전혀 소용없습니다. 당국은 ‘인권성화’가 민심에 의거해 전파되고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해외의 경우, 지난해 8월 그리스 아테네에서 채화되어 30여 개국, 80여 개 도시를 순회하고 있는 ‘인권성화’는 현재 미국에서 릴레이 봉송 중이며 9일에는 미 국회에서 열렬한 환영을 받았습니다.

이날 톰 탠크레도 의원 등 민주당과 공화당 5명 의원이 ‘인권성화’를 영접하고 9년 동안 지속된 중공 당국의 잔혹한 파룬궁 박해를 비난하며 ‘올림픽과 반인류 범죄행위가 동시에 일어나게 해서는 안된다’고 일제히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참가한 의원은 각각 공화당의 톰 탠크레도(Tom Tancredo), 타디어스 맥코터(Thaddeus McCotter), 쉴라 잭슨 리(Sheila Jackson-Lee), 대이너 로라바커(Dana Rohrabacher) 의원과 민주당의 맥신 워터스(Maxine Waters) 의원입니다.

특히 이들은 ‘인권성화’의 중국 대륙 봉송을 성원하기 위해 가슴에 노란색 리본을 달고 행사장에 나타나 주목을 받았습니다.

‘인권성화’는 지난 달 23일, 홍콩을 통해 중국 대륙에 진입하기 시작한 후 지금까지 상하이, 베이징, 산둥, 구이저우, 다칭 등 대도시에서 잇달아 모습을 나타내며 순조로운 발걸음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중국 대륙에서는 안전을 위해 로고나 노란 리본을 공공장소에 붙이거나 인터넷에 퍼뜨리는 등 방식으로 ‘인권성화’ 봉송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김경아였습니다.


▲동영상: ‘인권성화’를 영접하는 미국 국회의원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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