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올림픽, 중공의 위기로 변모 | |
"나치 베를린 올림픽과 똑같다"인권성화, 홍콩서 중국진입 개시 | |
등록일: 2008년 03월 30일 | |
포틸로는 중국의 경제적 파워 때문에 서방이 감히 베이징 올림픽보이콧을 요구할 만큼 용기를 갖지 못했으나, 스티븐 스필버그의 예술고문직 사퇴, 티베트 유혈탄압을 계기로 정세가 급변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티베트 사태가 계속 악화될 경우, 서방 세계가 올림픽을 중국에 대한 무기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전 세계 성화봉송로를 따라 티베트와 다르푸르에 대한 항의가 이어지고 봉송주자로 나선 유명인사들에게 참여를 철회하라는 요청이 끊이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중국 내 인권탄압에 반대해 지난 해 8월 그리스 아테네에서 채화된 올림픽 보이콧 ‘인권성화’가 중국대륙 진입을 개시했다. 지난 23일 홍콩 디즈니랜드에서 열린 대회에서 40여 개 단체가 연명한 ‘인권성화 대륙행’ 공동 성명서가 발표됐다고 ‘희망의 소리(SOH)’ 국제라디오 방송이 전했다. 이날 대회에서 CIPFG(파룬궁박해진상연합조사단) 아시아 부단장이자, 홍콩시민지원애국민주운동연합회(이하 ‘지련회’) 회장인 스투화(司徒華)는 “우리는 인권성화 봉송을 통해 중공 정권과 국제사회에 우리와 중공은 같은 꿈이 없음을 알리려 한다”고 발표했다. 지련회는 6.4천안문 민주화 운동 탄압을 반대해 결성된 단체이다. 또 입법회(국회) 량궈슝(梁國雄)의원도“올림픽을 개최한다고 해서 독재정권이 자동적으로 존경 받는 정부로 변하지는 않는다”며 “홍콩 입법회 의원으로서, 중국 사람으로서, 베이징 올림픽이 인권, 자유, 법치, 민주의 기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CIPFG는 지난 2006년 중국 내 파룬궁 수련자가 생체장기적출의 공급원으로 이용돼 살해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파룬궁 수련자가 아닌 전문가들과 정치인, 인권단체 대표 등으로 조직된 비정부기구다. CIPFG는 중국현지조사가 거부되자 지난해 8월 올림픽보이콧운동의 일환으로 전세계 인권성화봉송을 시작했다. CIPFG는 인권성화 대륙진입 로고를 발표하고, 이 로고를 이메일과 핸드폰 문자메시지로 전하거나 길거리, 주택가 등에 인권성화 구호를 적은 노란색 리본을 다는 방식으로 중국 내 인권상화를 봉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정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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