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선택 '지옥과 천국'
글/ 우춘(吳存)
[SOH] 옛날에 천국과 지옥의 존재를 의심하는 무사가 있었다. 그는 유명한 스님이었던 백은선사(白隱禪師)를 찾아가 이를 확인하려 했다.
“천국과 지옥이 정말 존재합니까?”
“당신은 무엇을 하는 사람인가?”
“무사입니다.”
“그런데 용모가 거지꼴을 하고 있는 걸 보니 무사가 아닌것 같은데?”
백은선사는 일부러 무사를 도발했다. 이에 무사는 격노해 검을 휙 꺼내들었다.
백은선사는 천천히 말했다. “이것으로 지옥의 문이 열렸다.”
무사는 자신의 행동을 즉시 깨달고 검을 물리며 백은선사에게 예를 올렸다.
“이것으로 천국의 문이 열렸다.”
사람은 일념(一念)의 차이로 천국과 지옥의 길을 선택하게 된다. 갈림길에 임할 당시 일념은 그 사람의 가치관과 인생 및 우주에 대한 인식에 의해 좌우된다.
일부 사람들은 갈림길을 앞두고 명성과 금전을 추구하며 눈앞의 인생을 즐기는 길을 선택한다. 이 사람들은 자신의 욕구를 채우는 것을 제일로 삼으며 도덕성을 가치 없는 것으로 여긴다. 자신의 이익을 얻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타인의 이익을 해치는 일도 무서워하지 않는다. 이러한 사람들이 선택하는 길은 지옥의 길이다.
또 일부 사람들은 갈림길을 앞두고, 선(善)과 양심에 따르는 길을 선택한다. 이 사람들은 도덕성을 제일로 삼으며 선량한 행위를 가치있게 여긴다. 자신의 인성을 높이는 것과 동시에 타인에게도 이익을 가져온다. 이러한 선량한 성품의 사람들이 선택하는 길은 미래에 보답받는 길이다.
또 어떤 사람들은 갈림길을 앞두고 불성(佛性)을 존중해 반본귀진(返本歸眞)의 길을 선택한다. 이 사람들은 인생은 긴 생명 중에 일부 여행에 지나지 않는다고 인식하며 불성이야말로 생명의 본성이라고 생각한다. 일생 동안 인간 사회의 유혹에 굴하지 않고, 집착이나 욕망을 버리는 등 자신의 심성을 닦아 수련에 힘쓴다. 이 사람들이 선택하는 길은 천국으로 돌아가는 길이다.
[ 對중국 단파라디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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