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선(列仙)전

팔선(八仙) 일화

향련 2008. 1. 27. 15:24

 

팔선(八仙) 일화

 

 

팔선은 중국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기행(奇行)과 속세를 초월한 것으로 알려진 8명의 신선이다. 이들 팔선은 종리권ㆍ장과로ㆍ이철괴ㆍ한상자ㆍ여동빈ㆍ조국구ㆍ남채화ㆍ하선고(女神仙)를 말한다.

민간에서 유행하는 팔선도 그림의 좌측에서부터 조국구(曺國舅)는 송나라 조황후의 아우로서 신선이 되어 운양판(雲陽板)을 가지고 있으며, 종리권(鍾離權)은 한나라 때 사람으로 부채를 가지고 있다. 한상자(韓湘子)는 한상의 존칭이고 당나라 때 인물로서 유명한 유학자이며 문장가인 한유의 조카인데 피리를 불고 있다. 한상자 그림 뒤에 있는 여동빈(呂洞賓)도 당나라 때 사람으로 등에 칼을 차고 손에는 불자(佛子)를 들고 있다. 유일한 여자 신선인 하선고(何仙姑)는 이름이 경(瓊)이며 당나라 때 사람으로 연꽃을 들고 있다.

그리고 남채화(藍采和)도 당나라 사람으로 청년의 모습을 하고 꽃바구니를 들고 있으며, 장과로(張果老)는 장과의 존칭으로 당나라 때 사람이며 나귀를 거꾸로 타고 어고와 간판을 가지고 있다. 이철괴(李鐵拐)는 절름발이로 어느 시대 사람인지 명확하지 않으나 표주박과 지팡이를 가지고 있다.

이들 팔선은 개별적으로 당나라와 송나라 문헌에 나타나다가 원나라 때부터 팔선으로 정리된 듯하며 중국의 소설, 희곡, 회화, 건축 등 여러 분야의 주제가 되어 왔다. 또한 민간에 널리 유전되어 오는 여러 가지 수많은 일화가 전해져 내려온다.

여기서는 이들 팔선의 출생비화, 수도과정, 부명재색(富名財色)을 초월한 행위, 신통 자재한 인생항로, 시공을 초월한 기행(奇行)을 살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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